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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한국과 끝까지 함께 할 것”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만나 뵙기를 고대한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11일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9시 55분부터 10여분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미 양국이 지난 60여년간의 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오면서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러한 강력한 한·미 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번영의 초석으로서 미국이 이 지역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동맹 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현재 한·미 동맹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특히 북한은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종종 도발을 통해 신 행정부를 시험하려 했던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개월 동안 북한의 이러한 시도를 철저히 억제하면서 만약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부가 핵과 미사일에 광적으로 집착을 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통해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닫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 문제를 포함해 박 대통령 말씀에 100% 동의하며, 북한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한국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오랜 기간 부동산 사업을 하면서 가전제품 등 한국산 제품을 많이 구매했는데 매우 훌륭한 제품들이었다”면서 “한국에 많은 친구들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굉장히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역내 정세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든든한 말을 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강화하는 가운데 북한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공조를 굳건히 해나가자”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동의하고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며 “북한의 불안정성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한국과 굳건하고 강력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가까운 장래에 뵙고,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당선인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박 대통령 발언에 사의를 표하고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면서 “박 대통령과 함께할 것이며 한·미 양국은 함께 함으로써 안전할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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