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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국방TV 출연 “피습 사건, 한미동맹 건재 확인 계기”

“내 인생에서 군 복무 기간은 최고의 경험 중 하나”
수도권 취재본부장 이도수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01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60만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과 만난다.

1일 방영되는 국방TV의 정신교육 프로그램(오전 10시)을 통해서다. 국방부와 국방홍보원은 지난달 30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10일 서울 용산의 아메리칸센터에서 ‘리퍼트 대사의 한미동맹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국방TV의 ‘TV강연쇼! 명강특강’을 1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개월간 섭외 끝 성사…오전 10시 방영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장병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와 국방TV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약 8개월간 섭외한 끝에 어렵사리 성사됐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한국군과 카투사, 주한미군 장병 등 60여 명이 참석해 리퍼트 대사의 삶의 지혜와 철학을 공유했다.

이날 리퍼트 대사는 사회자 대담에 이어 장병들과의 공개토론 형식인 ‘타운 홀 미팅’ 등 약 60분간 진행된 강연을 통해 지난해 피습사건 당시 상황과 한국에서 낳은 아들 ‘세준’의 이야기,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 등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피습 당시 한국인들이 보여준 성원과 정성으로 인해 한미동맹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회고했다.

■“피습사건 한국인의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

그는 “일 년을 지나 돌아보니 피습 당시는 분명 끔찍한 순간이었지만, 그 후에는 (그것이) 오히려 한미관계와 한미동맹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건이 됐다”면서 “가해자 제압부터 치료까지 한국인들의 도움과 아낌없는 성원에 깊이 감동받았으며 이를 통해 한미동맹은 결코 깰 수 없는 특별한 것이고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이 건재할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을 확인시켜 줬다”고 강조했다.

수술 후 트위터에 ‘괜찮아, 같이 갑시다’라는 한국어 메시지를 남긴 것과 관련해선 “미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트위터에 영어로 글을 남기다가 한국분들을 위해서도 뭔가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문득 생각난 문장이 그것이었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한미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의미의 이 문장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핵 해결 6자 당사국·국제사회 단합된 노력 기울여야

한국 통일과 관련된 질문에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통일을 매우 중요한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유시장경제 아래서 시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정부에 의한 통일을 지지하는 분”이라고 답변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당사국들과 국제사회가 함께 단합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 장병들을 위해 자신의 아프가니스탄 군 복무 생활을 들려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리퍼트 대사는 "내 인생에서 군 복무 기간은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고 얘기할 수 있으며 그래서 현재를 소중히 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을 연출한 이은영 PD는 “생각보다 소탈하고 솔직한 리퍼트 대사의 강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 군 장병들이 한미동맹의 의미와 군 복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병사는 “미국 대사를 직접 보게 돼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방송을 통해 한미동맹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 김경욱 정신전력정책과장은 “장기간에 걸쳐 준비했던 ‘리퍼트 대사’ 편이 6월 호국보훈의 달 첫 방송으로 나가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한반도를 굳건하게 지켜온 한미동맹의 역할에 대해 장병들이 더욱 많이 알고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TV는 스카이라이프 163번과 케이티(KT) 올레TV(IPTV) 260번, 엘지유플러스(IPTV) 174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방송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수도권 취재본부장 이도수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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