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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30만 명...진료수입 6700억 원

전년 대비 환자수 11%, 진료수입 20% 증가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27일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발생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3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년보다 20% 급증한 67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29만 7000명으로 전년(26만 7000명)보다 11% 늘었다.

누적 외국인환자 수도 12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수입은 총 6694억 원으로 전년 보다 20.2% 증가해 2009년 이래 총 2조원을 누적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발생, 유가와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시장 축소가 우려됐으나 30만 명에 달하는 환자를 유치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출신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한 중국은 작년 한해 환자수가 전년 대비 24.6% 증가해 10만 명에 달했다.

한류문화의 영향이 큰 카자흐스탄이 2014년 8000명에서 2015년 1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으며 베트남 환자도 3700명에서 5300명으로 42.6% 늘어났다.

중동, 중앙아시아 등 한국의료 세계화를 위해 정부간 협력(G2G)을 강화하고 있는 전략국가의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간 환자송출 협약의 성과로 2015년 UAE 환자가 2900명으로 전년 2600명과 비교해 11.9% 증가했다.

우즈베키스탄 환자는 2600명으로 2014년(1900명) 대비 38.3% 증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진료비의 경우 지난해 총 6694억 원으로 전년 5569억 원 대비 20.2%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25만 원으로 7.9% 올랐다.

1억 원 이상 고액환자도 271명으로 전년(210명) 대비 29.0% 증가했다.

국적별는 중국인 환자 진료비가 가장 많은 2171억 원을 썼으며 러시아 792억 원, 미국 745억 원, 카자흐스탄 580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진료비는 아랍에미리트가 150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자흐스탄 461만원, 러시아 380만 원 순이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약 8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1.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 4만여(11.1%), 건강검진 약 3만 명(9.3%)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환자의 24%가 성형외과를, 일본 환자의 28%가 피부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러시아 환자의 28%, 미국 환자의 23%, UAE 환자의 23%는 내과를 찾았다.

외국인환자를 많이 유치한 지역으로는 서울이 55.8%(17만 명), 경기도가 19.1%(6만 명), 인천 5.4%(2만 명)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환자 종합지원 창구인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운영,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통역·음식·관광 등 비의료서비스를 양성화한 개선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환자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의 목적”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2020년에는 1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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