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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성 백내장,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아

수정체 섬유단백 분자량 증가와 구성 성분 변하면서 투명성 잃어
수도권 취재본부장 이도수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노년성 백내장(H25)’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77만5,004명에서 2014년 90만 5,975명으로 매년 3.2%씩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9년 3,556억 원에서 2014년 3,899억 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고,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09년 1,594명에서 2014년 1,801명으로 매년 2.5%씩 증가하였다.

‘노년성 백내장(H25)’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2014년 기준으로 ‘노년성 백내장(H25)’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나누어보면, 50~70대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70대 여성(14,108명), 70대 남성(11,890명), 80대 남성(11,694명), 80대 여성(9,185명)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노년성 백내장(H25)’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관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노년성 백내장(H25)의 정의 및 검사방법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노년백내장은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40대에 발생하는 초로백내장, 40세 미만에 발생하는 연소백내장과 구별된다.

보통 안과 외래에서 산동검사를 통하여 동공을 확대시킨 후 세극등 검사로 수정체 혼탁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한다.

◇노년성 백내장(H25)의 원인 및 증상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섬유단백의 분자량이 증가하고 구성 성분이 변하면서 서서히 투명성을 잃어가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되며, 수정체 중 어느 부위에 혼탁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피질백내장, 핵백내장, 낭밑백내장으로 구분하며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수정체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시력 혼탁과 시력감퇴이나 주변부 혼탁으로 백내장이 시작되는 경우에는 초기에 시력장애가 그다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동공 부위나 후극부에 병변이 있으면 초기부터 밝은 곳에서 시력이 몹시 감퇴하는 주간맹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단안으로 볼 때는 상이 겹쳐 보이는 한눈복시, 돋보기안경을 쓰던 사람이 돋보기 없이도 근거리를 잘 보게 되는 수정체근시 등이 나타나게 되는 등 매우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노년성 백내장(H25)의 합병증

백내장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흔하지는 않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지나치게 많이 진행된 백내장의 경우에는 안구내 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과도하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실명에 이르기도 하며, 특히 이런 경우 일반적인 수술법으로는 제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적정 시기를 결정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진행정도, 시력감소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노년성 백내장(H25)의 치료 및 예방관리법

백내장 치료의 핵심은 수술적 제거와 인공수정체의 삽입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백내장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들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보기는 어렵다.

백내장 수술 시기는 과거에는 일정정도의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 시행하였으나 현재는 수술기술의 발달과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시력저하가 적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시력이 나빠진 경우에는 언제든지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보이면 바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노년성 백내장은 연령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 의한 것으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자외선과 안구내 염증 등이 백내장의 진행을 악화시킬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도권 취재본부장 이도수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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