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SK와이번스 야구단은 장병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5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해외파병장병 시구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남수단 한빛부대 통역병 임무를 수행한 김동현 병장(23)과 6·25전쟁 시 UN군과 국군 사이에서 통역을 지원했던 김 병장의 친할아버지 김재연(89)옹의 특별한 경력이 알려지면서,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 병장은 “어릴 적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으며 나중에 군에 입대 하게 되면 통역병으로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서, “집안 어르신들로부터 UN군의 원조와 지원에 대해 전해들으며 UN군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된 것이 남수단 한빛부대 파병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발전한 우리나라는 1993년 소말리아에 상록수부대를 최초로 파병한 이래 지금까지 20여 개 국가에 해외파병을 실시했으며, 2017년 7월 기준 전 세계 12국에서 1,100여 명의 국군장병이 국제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