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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시인 이성복과 만난다

20일 오후 7시 30분 경주시청 2층 대회의실서 문학특강
김영목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9일

‘시인들의 시인’으로 추앙받는 ‘래여애반다라’의 이성복 시인이 ‘실크로드 경주 2015’ 사전행사에 참여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 시인을 초청해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래여애반다라, 시여! 哀反多羅(애반다라)’라는 주제의 특별강연회를 연다.

↑↑ 이성복 시인.
ⓒ 뉴스랜드
외부강연 없이 작품 활동에만 매진해온 이 시인의 ‘실크로드 경주 2015’ 특강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이날 시인의 평소 시론과 문화론을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이 시인은 향가의 서정을 바탕으로 쓴 신작시를 직접 낭송해 줄 예정이다.

‘래여애반다라’는 신라향가 ‘공덕가’에 나오는 여섯 글자로, ‘삶과 죽음을 서로 뒤바뀌는 물결처럼 나눌 수 없는 하나’로 묶어 높은 문학성을 성취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두환 사무차장은 “문화콘텐츠 산실로서의 역사적 신라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래여애반다라’의 이성복 시인을 특별히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경주문인협회 김명석 회장은 “신라라는 이름은 영원한 문화예술의 화두이자 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고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복 시인은 1952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1977년 계간 ‘문학과 지성’ 겨울호를 통해 등단했다.

1982년부터 2012년까지 계명대학교 불문과와 문예창작과에서 강의했으며, 펴낸 책으로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남해금산’, 산문집 ‘나는 왜 비에 젖은 석류꽃잎에 대해 아무 말도 못 했는가’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1982년), 소월시문학상(1990년), 현대문학상(2007년), 2014년 육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영목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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