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겨냥해 만든 관광코스(관광길)를 답사할 시범여행단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도는 증가하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족, 연인, 여성 등을 대상으로 4개 테마(전통문화·청정자연·힐링·축제)의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여행사의 단체관광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2012년 69만 명에서 지난해 140만 명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이번 시범여행단 운영을 통해 관광코스 개발에 도민들의 참가를 유도하고, 의견을 수렴해 관광코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범여행단은 자신이 원하는 관광코스 하나를 선택해 도가 정한 코스별 필수 경유지를 포함한 1박 2일 여행계획을 세우게 된다.
8, 9월 중 실제 관광코스 답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불편한 점 및 개선 사항을 파악하는 역할을 하며, 팀당 50만 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경북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도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우대한다.
경북도청 홈페이지(www.gb.go.kr) 및 경북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c.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오는 12일까지 이메일(guaijai@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시범여행단 운영은 도내 관광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도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증가하는 중국인 개별 여행객을 지역으로 유치해 경북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