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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잡는 ‘로케트트랩’, 유인효과 높였다

태양광 팬 설치·유인물 조합 선발로 노린재 유인효과 2배 이상 높여
지준호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8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잡곡, 두류, 과수의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포획하는 '로케트트랩'의 유인효과를 높였다고 밝혔다.

2013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노린재 방제기기 '로케트트랩'은 노린재를 종류에 관계없이 대량으로 잡을 수 있고, 수입 트랩보다 2배~8배 정도 효과가 좋다.

개발 이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현재 경기도, 충청도 등을 중심으로 15,000대 정도 설치돼 있다.

연구진은 로케트트랩의 해충 유인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기존 로케트트랩에 태양광 팬(fan)을 설치함으로써 유인제가 더 멀리 퍼질 수 있도록 했다.

실험결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은 기존보다 1.9배, 썩덩나무노린재 성충은 1.2배가량 유인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양광 팬을 설치한 로케트트랩의 유인판에 페로몬과 해충 유인물을 첨가해 효과를 더욱 높였다.

이 결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톱다리집합페로몬+썩덩나무집합페로몬+콩+멸치'를 넣어주면 페로몬만 넣어줄 때보다 유인효과가 2.3배 높았고 썩덩나무노린재 역시 '톱다리집합페로몬+썩덩나무집합페로몬+콩' 조합이 기존보다 2.6배 높았다.

태양광 팬은 기존 로케트트랩의 안쪽 상부 막대기 끝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먹이도 농가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로케트트랩에 집합페로몬을 주입하고 멸치는 중간크기(6㎝) 8마리와 장유용 콩 10알 정도를 함께 망사로 싼 후 트랩 내부에 넣어주면 된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배순도 농업연구사는 “로케트트랩에 집합페로몬과 먹이를 조합하면 노린재류의 유인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어 앞으로 노린재류의 친환경적 밀도관리에 적극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준호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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