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임당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 인접한 보행자 전용도로의 원래 기능을 유지해 어린이, 노약자 등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 이하 국민권익위)는 임당역세권 보행자 전용도로에 용수로를 배치하고 그 위 철재 덮개(스틸그레이팅)를 설치해 보행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집단민원에 대해 지난달 28일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용지 수분양자 34명은 임당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 인접한 보행자 전용도로에 용수로를 설치하고 철재 덮개로 마감하여 보행의 안전을 저해하니 보행자 전용도로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 용수로를 복개해 달라며 올해 1월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경상북도개발공사 회의실에서 주민대표와 경상북도개발공사 전무이사,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장, 경산시 건설도시안전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국민권익위의 중재안에 따르면, 경상북도개발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하여 보행자전용도로 내 용수로는 20m마다 콘크리트로 덮고 5m마다 자연석 그레이팅으로 설치하여 안전성 및 쾌적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남매저수지의 보행자전용도로 내 용수로 유지·관리에 지장이 없도록 경상북도개발공사, 경산시와 협약서를 작성하여 관리·운용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원활한 용수공급과 보행약자인 어린이, 노약자 등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주었다”며 합의된 사항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관계기관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