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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줄어드는 추세 지속…8월 출생아 역대 최저

통계청 발표 ‘인구동향’…1~8월 이혼 건수도 가장 적어
지준호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8일

혼인 건수가 줄면서 출생아 수도 함께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3만39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8월 기준으로 최저치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28만 31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줄며 역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출산에 영향을 주는 혼인 건수 역시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8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2만3000건으로 1년 전보다 5.5% 늘었지만1∼8월은 총 18만8200건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혼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올 1∼8월 이혼 건수는 7만 100건으로 2.1%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8월 한 달간 이혼은 9400건으로 1년 전보다 8%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늘었다. 올 8월 사망자는 총 2만2700명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하며 같은 달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8월 누계로는 18만6800명으로 0.8% 증가했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 달 이동자 수는 54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0명(0.9%) 감소했다. 이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9%, 시도 간 이동자는 32.1%를 차지했다.

지준호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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