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3일 미상봉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파주 일대를 돌아보는 이산가족 초청 행사를 실시했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는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의 안타까운 심정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지역 거주 이산가족 117명이 참여해 임진각 일대와 황희정승 유적지, 오두산 전망대를 둘러보고 통일교육원과 강익중 작가가 진행하는 그리운 내 고향 그림 그리기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현재 이산가족 신청자는 누적 13만 명이며, 이 중 생존 인원은 약 6만 5000명으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미상봉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매년 계기별로 다양한 초청 위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산가족들을 위한 영상 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산가족들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상봉 이산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