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강원·경북 일부지역에 강수량 부족 및 저수지 저수율이 낮아 국지적 가뭄 피해 우려가 있다고 6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다음은 6월 현재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이다.
(기상가뭄)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328.7㎜)의 127%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강원도 평창군은 강수량이 평년의 50% 이내로 가뭄상황은 주의단계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년 보다 많고, 하천 유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수준이나, 강원도 강릉시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이 평년보다 낮아 가뭄상황이 주의단계임
(농업용수)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66%)은 평년(62%)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나, 최근 강수량이 적은 강원 영동(속초·삼척·영월·평창·양양) 및 경북 북부(영양·울진·문경) 일부지역은 가뭄상황이 주의단계이다.
6월 10일 현재 전국 벼 모내기율은 88.6%(경기·강원·충청·경북 등 중부지역은 99% 이상, 전라·경남 등 이모작이 많은 남부지역은 63~85%)로 농업용수 급수는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1개월 전망
(기상가뭄) 6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158.6㎜)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국적인 기상가뭄으로 확대 되지 않으나, 강원도 평창군은 강수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전국적인 가뭄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강원도 강릉시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이 평년보다 낮고, 농업용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상황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저수율이 낮은 강릉·문경·영양지역은 주의단계의 가뭄이 전망된다.
■3개월 전망
(기상가뭄) 6~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 적어 국지적인 가뭄이 발생할 수 있으나, 8월부터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국적인 가뭄 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전국 수원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뭄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상황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뭄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안전처 윤용선 재난대응정책관은 “6월 현재 강원 영동 및 경북 북부 일부지역에 가뭄이 발생하고 있어 강릉시의 경우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대한 효율적 용수공급 관리를 통해 생활 및 공업용수를 확보하고, 생활용수 부족시 보조취수원인 대형지하수관정을 활용하여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며, “강원영동, 경북북부 등 일부지역은 평년에 비해 다소 강수량이 적어 밭작물에 시들음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농업인께서는 파종 및 정식시기에 밭이 마르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이하여 농업용수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므로 지자체에서는 농업용수 절약 및 필요시 하천수를 활용한 직접 급수 등 지속적인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안전처를 주관으로 매주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민들도 가뭄 극복을 위해 평상시 생활 속 물 절약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