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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 앞장

김관용 경북지사, 통일전 참배 후 ‘통일공감 프로젝트’ 발표
김영목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1일

경북도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를 통일준비 원년으로 삼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통일공감’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지사는 7일 최양식 경주시장, 경북도의원, 경주시의회의장, 도청의 실국장급 간부들과 함께 경주에 있는 ‘통일전(統一殿)’을 찾아 공식 참배했다.

↑↑ 경상북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 뉴스랜드
통일전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해 1977년에 개관했다. 신라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 숙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곳이다.

해마다 10월 7일(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통일 서원제’가 열리고 있다.

김 지사는 참배를 마치고 경북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통일공감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통일공감 프로젝트’는 3+3전략으로 요약된다.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총 6개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남북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남북 교류협력 기금 확대, 남북 교류협력 100인 네트워크 구축, 남북 독도·실크로드 파트너십 추진 등을 제시했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7일 광복절을 앞두고 최양식 경주시장, 도의원, 간부 공무원 등과 함께 경주 통일전을 찾아 공식 참배했다
ⓒ 뉴스랜드
김 지사는 “현재, 5억 원에 불과한 경북도의 남북 교류협력 기금을 2020년까지 1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금조성에는 시군도 함께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과 긴밀한 국내외 지도자, 해외자문위원 등을 대상으로 100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남북 지자체 간의 교류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미 이희호 여사,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등 많은 인사들이 경북의 남북교류를 적극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 지사는 “실질적인 남북 간 교류를 위해서 양측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고 공동의 관심사인 독도와 실크로드를 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며 남북 공동 독도 학술회의 및 실크로드 탐사,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 남북 공동참여 등을 예로 들었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3대 전략도 내놨다. ‘통일 서원제’ 국가행사 격상, 통일공감 포럼 운영, 통일공감 아카데미 가동 등이다.

우선, 경북도와 경주시는 매년 10월 7일 치러온 ‘통일 서원제’를 행정자치부 또는 통일부가 주관하는 국가행사로 격상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외 정치·문화·경제 전문가 등 50명을 내외로 하는 통일공감 포럼을 운영할 방침이다. 포럼은 통일연구·통일교육·통일소통·통일확산 등 4개 분과로 나누고, 국제학술회의, 통일원탁회의, 사이버통일광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전국의 대학생, 중고생 등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1만 통일인재, 10만 사이버 통일지킴이를 양성할 방침이다.

우선은 기존의 통일전과 화랑교육원을 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국립기관인 ‘대한민국 청소년 통일교육원’을 유치해 연중 상시적인 교육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서울 강북구의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경기 연천군의 ‘통일부 한반도 통일미래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은 한반도 최초의 통일과업을 완수한 통일신라의 혼이 서려 있는 통일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며 “이제 70년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는 데에도 경북이 그 중심에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통일은 서로의 신뢰와 이해가 전제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감이 그 첫걸음이다”며 “거창한 사업보다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천 가능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남북 지자체간 교류협력에 중점을 두고, 차근차근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목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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