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경찰서는 18일 마을회관 '살충제 음료'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조사를 받아오던 주민 A(83) 할머니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냉장고에 있던 1.5ℓ 사이다병에 농약을 넣어 이를 모르고 마신 정모(86), 라모(89) 할머니 등 2명이 숨지고 신모(65) 할머니 등 4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