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9일 오전 10시30분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부산지역 대학생의 거주여건 개선을 위한 ‘부산 행복(연합)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했다.
행복(연합) 기숙사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하여 공동으로 거주하는 공간을 말한다.
부산 행복(연합)기숙사는 대학생 1,528명이 입주할 수 있는 전국 최대 수용규모(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27,717㎡)로 2016년 12월말 완공되었으며, 기숙사비는 대학의 추천을 받아 입사시 월 16만원 정도 수준으로, 부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소재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입사할 수 있다.
부산 행복(연합)기숙사는 사학진흥재단이 사학진흥기금(교육부)과 국민주택기금(국토교통부)을 지원 받아, 국유지(부경대학교)를 무상으로 활용하여 건립한 지방 최초의 행복(연합)기숙사로 건립비용 417억 원을 투자하여 건립되었으며, 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한다.
부산 행복(연합)기숙사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부경대학교 및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해 설립한 기숙사로, 지진계측시스템을 도입하여 진도 3.0 이상의 지진 발생시 자동안내 방송 및 비상구가 자동으로 개방되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관할 경찰서로부터 내-외부 보안시스템, 외부인 출입통제시스템 등에 대해 ‘범죄예방 최우수 기숙사’로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학생들이 학업 이 외에도 학생들간의 활발한 교류와 쾌적하고 활기찬 기숙사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독서실, 다목적실, 스터디룸, 체력단련실, 편의점, 카페,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개관식에는 교육부를 비롯하여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부산광역시 관계자, 지역대학 총장, 입사생 대표 등이 참석하여 부산 행복(연합)기숙사의 개관을 축하했다.
부산 행복(연합)기숙사는 설립별 및 학제 구분 없이 지역 소재 대학들이 공동체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특히, 최근 부산 남구 소재 대학들 간의 학점교류 및 상호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어 지역 대학생들의 문화교류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 등과 협업하여 행복기숙사 건립 등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제공과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