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동해안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수도시설 동파, 산불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 -19.3도, 서울 -11.5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임에 따라, 건강관리와 수도계량기, 간이 취수시설 보온 조치, 농작물 냉해예방 등 농·축·수산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동해안지역 건조경보 등 건조특보가 전국적으로 발표되어 산불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산림 인접가구 등에서 사용하는 난방용 화기에서 불이 산지로 옮겨 붙어 산불로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주요 등산로에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관계기관은 산불조심 홍보, 현장계도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전국적 강추위와 건조한 대기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도동파, 산불 등 피해 예방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산간지역 등에서 간이 취수시설 결빙에 따른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당분간 강수예보가 없어 건조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뭄에 대비한 물 절약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