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2일 오후 7시 44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경주, 부산, 포항, 대구 지역에서 쿵하는 소리와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되었으며 경상남북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이번 지진은 1978년부터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 이래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며,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 부근 지역에서 발생된 규모 5.2 지진 이후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또한, 이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규모 2.0~3.0정도의 여진이 15회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