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취임했다. 조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문체부에 맡겨진 사명과 책무가 그 어떤 때보다도 막중한 때”라면서 “문화융성과 국민 행복을 향해 우리의 모든 열정과 실력을 다해 뛰어 보자”고 밝혔다. 또한 “우리 부는 이제 대한민국을 문화선진국, 체육선진국, 관광선진국으로 만들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절체절명의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함께하는 문화선진국의 위상을 각인시키고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동경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조 장관은 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문화융성으로 대한민국을 강하고 아름답게 국민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 장관은 이어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던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했다. 정부세종청사 15동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여 명의 신임 사무관 및 주무관들이 건물 로비에서 꽃다발을 전달하며 조 장관을 환영했다. 조 장관은 부내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각 과의 업무와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조 장관은 직원들에게 앞으로 복잡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더욱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국민 행복은 우리 공직자들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문화, 체육, 관광의 혜택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