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수습공무원으로 채용하는 ‘2016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이 6.5:1의 경쟁률로 최종 마감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7월 25∼27일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60명 모집에 전국의 361개 특성화고 등에서 1,037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직군별로는 행정직(87명)에 490명이 지원, 5.6: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53명)은 417명이 지원해 7.8:1을 나타냈다.
20명을 선발하는 우정직에는 130명이 지원, 6.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능력과 실력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고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할 목적으로 2012년 도입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에서 총장(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국어‧영어‧한국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시험은 각 지역‧학교 출신 인재의 고른 공직진출을 위해 한 학교에서 최대 5명을 추천하며, 특정 시‧도 출신이 합격자의 2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합격자는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 수습공무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 뒤,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 심사(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같은 해 10월, 일반직 및 우정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치러지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알 수 있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우수한 고졸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등용문이자, 공직사회의 지역 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속적으로 학력 등 스펙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 구현을 위한 공무원 채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