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대학 부모교육 강의 사례집’을 제작해 18일부터 전국 대학에 제공한다.
사례집은 부모교육 교양과목 강좌를 개설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전문교수진의 자문을 거친 ‘표준강의안’, 부모교육 강좌를 개설 중인 국내 주요 대학들의 ‘강의계획서’, 그리고 강좌를 운영 중인 교수들의 ‘인터뷰’로 구성됐다.
사례집은 PDF파일 형태로 제작돼 여가부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견본 강의계획서 중 하나인 동국대 전미경 교수의 ‘대학생을 위한 예비부모교육’의 경우 일반교양 과목으로 19주에 걸쳐 진행돼 총 3학점이 인정된다.
강좌 주요 내용은 ▲나에 대한 이해 ▲인간의 성장과 발달이해 ▲다양한 양육방식의 이해 ▲변화하는 가족과 부모역할의 이해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 ▲긍정적인 관계맺기 등이다.
조민경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대학 시기는 머지않은 미래에 가정을 꾸리고 부모가 됨에 따라 인생에서 어느 때보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공부와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례집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대학들이 예비부모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부모교육 관련 강의를 개설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확산과 예비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전국 각 대학에 부모교육 교양과목 개설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