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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지적원도’ 디지털 복원...원본처럼 열람

50여만매 내년부터 단계적 제공…남한 전체 면적에 해당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10일

조선총독부 시절의 지적원도가 대량으로 디지털 복원된다. 이에 따라 토지대장 분실 등 사유로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소유권 증빙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토지소유권 증빙자료인 조선총독부 지적원도 약 50여만매를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디지털화해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9일 밝혔다.

조선총독부가 1912∼18년 작성한 지적원도 원본은 일제 패망 때 미군정이 총독부건물에서 접수해 경산 조폐창에 일시 보관했으며 현재는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이 보존하고 있다.

↑↑ 정부세종청사 일대의 3개리 중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 일대의 지적원도. 총18매로 이뤄져 있다.
ⓒ 뉴스랜드
지적원도 50여만매의 면적은 총 9만 9720㎢로 남한 전체에 해당된다.

마을 별로 모든 토지의 지번, 지목(대지·답·전 등 구분), 소유자명을 기록하고 있어 6.25전쟁 때 토지대장 분실로 소유권을 증빙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는 6.25전쟁 이전 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국가기록원은 1979년도에 촬영된 지적원도 마이크로필름을 디지털 파일로 전환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저해상도(82DPI) 흑백이미지로 선명도가 떨어져 도면 내 각 지번의 면적, 지목, 소유자명 등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워 이용자는 원본이 보존된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국가기록원은 지적원도가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온라인 제공되면 100년전 마을별 토지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조상들이 어떤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는지 신속하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진 국가기록원 원장은 “남한 전체 지적원도에 해당되는 약 50만여 매를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디지털화해 일반국민들이 쉽게 조상 땅을 찾을 수 있게 되고 지자체별 지적 민원업무, 학술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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