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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교란 어류 퇴치사업` 지역어민과 추진

포획한 교란어류는 야생동물 겨울철 먹이로 활용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02일

한강유역환경청은 경기 팔당호에 급증하는 외래어종인 큰입배스(민물농어)와 블루길(파랑볼우럭)을 포획하는 '생태계교란 어류 퇴치사업'을 4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지역어민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태계교란 어류 퇴치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의 지원 아래 팔당호 인근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어민 중에서 선발된 5명의 어민과 진행한다.

포획작업은 교란어류의 산란시기이며 주요 활동시기인 4월 말부터 7월까지 자망, 정치망, 후릿그물 등 어망을 이용하고 인공산란장 설치, 낚시 등을 병행한다.

포획목표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한 70만 마리(10톤) 이상이며, 1억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포획한 교란어류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와 함께 일반 야생동물의 먹이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액상 비료의 원료로도 지원된다.

생태계교란 어류는 번식력이 강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시키는 생물로 환경부는 큰입배스, 블루길 2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 종은 주로 대형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살며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먹어치워 토종어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있다.

특히, 경기 팔당호 내에서 생태계교란 어류 개체 수가 급증했으며, 국립생태원 조사 결과, 교란어류 상대풍부도가 2013년도 45.3%에서 2015년도에는 88.9%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과거 1회성 행사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태계교란 어류 퇴치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어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20배인 50만 마리의 교란어류를 잡았다.

김정우 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생태계교란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이 회복되고 생물다양성이 보전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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