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6일 충청권에 최첨단 군 급식유통센터를 개관한다. 군 급식유통센터 설치는 지난 2012년 1월에 개관한 전라권 군 급식유통센터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장병들은 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고, 효율적인 부식 검수 및 분배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충청권 군 급식유통센터는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 예하 53군수지원단(대전 자운대)에 설치된다. 연면적 2,645㎡ 규모로 냉장·냉동창고, 소분포장실, 출하 대기장, 검수실, 차량 18대가 동시 접안 가능한 도크쉘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동 리치트럭, 전동 파레트 트럭, 습식 바닥청소차 등의 현대화된 장비도 구비하고 있다.
군 급식유통센터가 운영되면 저온유지(Cold chain system) 상태에서 부식 수납, 검사, 소분·포장, 적재 및 배송이 이루어져 식자재 품질이 신선하게 유지된다.
급식부대에서는 위생적으로 포장된 부식을 신선한 상태로 공급받을 수 있어 급식의 안전성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급식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청권 군 급식유통센터에서 해안경계부대, 통신중계소 등 소단위 부대까지 식자재 배송은 민간 업체를 이용한 위탁배송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병들은 군 고유의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국방부는 2017년까지 경상권에도 군 급식유통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식자재 공급안정성, 전·평시 연계성,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군 급식유통센터 건립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