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스낵에 이어 굴 스낵도 수출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굴 스낵이 최근 미국의 식품기업인 코하푸드와 1억 원 대 수출계약이 체결돼 올 하반기에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는 5월에는 일본과의 수출 계약도 앞두고 있다.
굴 스낵은 해수부가 지원하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대원식품, 부경대학교, 국립수산과학원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  | | ↑↑ (사진= 해양수산부) 굴 스낵 | ⓒ 뉴스랜드 | | 제품은 삶은 굴을 튀긴 후 여러 가지 양념을 가미한 것으로 술안주로도 적합하다. 특히 유해성분이 제거된 안전한 굴을 원료로 사용해 어린이용 영양 간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굴 스낵 제품을 개발한 조장명 대원식품 사장은 “지난해 4월 브뤼셀 국제수산박람회에서 굴 스낵의 맛과 안전한 생산 과정을 인정받아 미국 업체와 계약에 성공했다”며 “현재는 일본 업체에서도 고추냉이를 가미한 제품 개발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장은 “굴은 그 동안 살아있는 상태나 냉장 형태로만 수출됐는데 이번에 스낵 제품으로도 개발돼 수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지원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굴 스낵 제품은 오는 5월 23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7회 세계수산회의(The 7th World Fisheries Congress in Busan) 환영 만찬회에 간식용으로도 공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