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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신갈나무 신록지도 국내 최초 작성

꽃가루 민감 시민의 야외 활동에 적절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
지준호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0일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 사업’의 성과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활엽수 신갈나무의 신록(개엽)지도를 국내 최초로 작성했다.

여기서 신록(新綠)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푸른빛이라는 뜻으로 나무에 연한 녹색의 새잎이 돋아나는 것을 말하고, 개엽(開葉)은 잎이 새로이 피어나는 것을 말한다.

신갈나무는 참나무류 중 하나로 새잎과 꽃이 함께 돋아나는데, 그 꽃가루가 새잎이 나고 약 1주일 후부터 날리기 때문에 꽃가루에 민감한 시민들이 야외 활동에 적절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또는 이번에 발표된 지도를 활용하여 신갈나무의 신록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시기와 장소를 찾아 봄나들이를 계획할 수 있다.

신갈나무(Quercus mongolica Fisch. ex Ledeb)란 극동러시아, 중국,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는 동아시아 특산종으로 참나무과에 속하는 동아시아 특산의 낙엽활엽 교목성 수목이다.

국내에는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등의 참나무류가 분포하며 잎밑과 톱니모양, 배면의 털 유무, 나무껍질, 열매 모양과 성숙 과정 등의 특징으로 구분한다.

최근에 보고된 국립기상과학원자료(2016 보건기상 포럼)에 의하면, 알레르기 증상 내원환자의 꽃가루 감작률 순위를 보면, 참나무류가 12.5%로 자작나무, 오리나무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식물의 생물계절 모니터링과 적응 연구를 2009년부터 9개 공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지도는 이러한 연구 결과의 일부이다.

지난 7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남산 지역의 신갈나무가 새잎이 돋는 시기는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4월 중후반이고, 일주일 정도 지난 5월 초반에 꽃가루가 가장 왕성하게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신갈나무(참나무류) 개엽지도와 같이 기후변화 적응 관련 연구 성과를 정부3.0 대국민서비스 차원에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 공개하여 국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지구식물보전전략(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GSPC)의 국가연락기관(National Focal Point; NFP)으로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네크워크(East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EABCN)운영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준호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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