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하여 교사용 ‘학교통일교육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해 오는 11일부터 전국 중학교(3,200여 개 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통일리더캠프’, ‘학교통일 체험교육 경비지원’,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 등 다양한 통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부는 여건상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다수 학교들을 위하여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춘 통일교육 예시 프로그램과 그 활용 모델을 소개함으로써 학교 자체적으로 체계적인 통일교육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학교통일교육 길라잡이’를 발간하게 됐다.
‘길라잡이’에 소개된 프로그램들은 자유학기제의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동아리 활동은 물론 기존 교과 과정과도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융합·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통일부는 이번 ‘길라잡이’ 제작에서 일선 교육현장에 있는 중학교 교사들과 전국 시·도 교육청 통일교육 담당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통일교육 프로그램의 현장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서울사대부중 김경란 교사는 “이번 ‘길라잡이’ 제작으로 일선 학교현장에서 다소 막연했던 통일교육 방법이 구체화되고, 청소년들이 통일을 주제로 다양하게 배우고, 만들고, 체험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꿈을 그리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통일한국의 무대로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추어 전국 중학교에서 ‘학교통일교육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미래 통일한국의 리더로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부는 자유학기제의 한 학기 동안 중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통일리더캠프’, ‘학교통일 체험교육 경비지원’ 등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통일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통일교육 길라잡이’는 11일부터 통일부 통일교육원 누리집(www.uniedu.go.kr)의 자료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