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집행률이 29.96%를 기록, 조기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올해 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41조 9000억원, 25%로 제시한 바 있다.
행자부 집계를 살펴보면 지난달까지 전국 자치단체는 50조 2000억원을 집행,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목표액과 비교해 8조 3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최근 5년간 집행률, 집행금액 모두 최고, 최대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은 22.72%, 35조 5000억원이었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집행률이 55.49%로 가장 높았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울산시가 42.83%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서울시가 23.15%로 제일 낮았다.
행자부는 조기집행 상황실 운영 및 주요 사업별 관리카드를 점검, 예산·사업·자금부서가 연계, ‘조기집행 10대 추진지침’ 마련 등을 초과달성 요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1분기 실적 우수 자치단체에 평가를 거쳐 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특히 필요하다”며 “향후 상반기 목표 달성에도 노력해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