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17년 국가투자예산 12조2천억 원 확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도는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청이전 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첫 번째 보고회를 가졌다.
올해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국도 6개 지구 등 8개 SOC사업이 마무리 돼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 허리경제권 프로젝트의 하나인 세종~신도청간 고속도로(동서5축) 건설 등 추가 발굴한 160개 신규 사업의 국책사업화에 주력하고, 기존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가투자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SOC 사업 중 계속사업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2400억 원, 영천∼언양간 고속도로 953억 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100억 원 등이다.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8천억 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5625억 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8천억 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5천억 원 등도 포함했다.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 200억 원, 안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200억 원,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100억 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 개량 200억 원, 울릉공항 건설 500억 원 등도 확보하기로 했다.
경북형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쓴다. 3대문화권 개발사업 31개 사업 2951억 원, 황룡사, 신라왕궁,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505억 원, 도청 구청사 및 부지매각 2천억 원 등 총 67개 사업 6216억 원이다.
창조경제 실현과 미래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주요 R&D사업은 국민안전 로봇 프로젝트 163억 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단지 조성 461억 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지원 729억 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 284억 원 등 84개 사업 7090억 원이다.
환경산림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낙동강 수변생태축 보전·복원사업 106억 원 등 환경산림분야 39개 사업 7018억 원과 농·축산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낙동강다기능보 활용 농촌용수 공급 4636억 원 등 18개 사업 7378억 원도 포함시켰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종자돈이 될 대규모 신규 사업을 조기에 발굴해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오는 6월과 12월 각 부처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본부장인 김현기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총괄반장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구성한 국가투자예산 확보전담T/F팀(16개 반 84명)을 가동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