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17일(워싱턴 현지시간 16일) 미 정부가 유엔 안보리결의 2270호 및 미 대북제재법 이행을 위한 신규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서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정명령은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독자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이 상호 추동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운송·광업·에너지·금융 등 북한의 특정 경제 부문에 대한 제재, 석탄·금속·흑연 등 북한과의 광물 거래 제재, 해외 북한 노동자 송출 관련자 제재 등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셈법과 행동을 바꿈으로써 핵을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