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작년 1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겨울철 재해대책기간에 발생한 자연재난 재산피해가 2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겨울 자연재난 재산피해 규모는 2005∼2014년까지 과거 10년간 연평균 피해액 812억 원보다 훨씬 줄어든 셈이다.
인명피해는 2006년 겨울부터 이번까지 10년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 인명은 100%, 재산은 69% 줄어든 수치이다.
지난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9.1㎜로 평년(88.3㎜)보다 24% 많고 강수일수도 22.8일로 평년보다 2.9일 길었다.
안전처는 대책기간 동안 총205회의 대설특보와 82회의 한파특보 등이 발표돼 중앙대책본부를 총12회 구성·운영했다.
또 대규모 폭설에 대비, 지자체·도로공사·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와 함께 폭설발생 시 고립이 우려되는 전국 427개 산간마을에는 구호물품 3123세트를 미리 지급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아울러 한파특보 발표와 함께 지자체별 긴급서비스반을 가동, 전국적으로 계량기 2만 1819건, 수도관 1072건 동파피해 긴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국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
윤용선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앞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시작을 15일 앞당겨 11월 15일부터 대응하고 관계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