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에는 공급물량을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경기도 화성 동탄지구 뉴스테이 현장을 찾아 “지난해 뉴스테이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뉴스테이를 활성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뉴스테이가 새로운 주거모델로 정착되면 국민들의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게 되고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생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뉴스테이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정부도 택지, 기금, 규제완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테이는 민간사업자가 건설해서 임대하는 임대주택으로, 8년 이상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을 제정하고 뉴스테이 공급에 착수해 1만 4000호 리츠 영업인가 및 6000호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올해는 공급물량을 작년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급촉진지구 지정(2만 5000호), 정비사업과 연계(1만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지를 확보 중이다.
아울러 정비사업의 일반 분양분을 뉴스테이로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 공모를 거쳐 총 15곳, 2만 4000호 규모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한편, 황 총리가 방문한 화성 동탄지구 현장은 토지주택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건설하는 방식으로는 첫 번째 사례지역이다. 작년 말부터 입주자모집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