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장 2년째를 맞은 경북 봉화 분천 겨울산타마을이 대한민국 대표 겨울관광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4일 폐장한 산타마을에 다녀간 관광객은 13만3,810명으로 그 전 겨울 대비 26% 늘었으며, 주민소득액도 13% 정도 늘어난 13억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  | | ↑↑ 봉화 분천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 ⓒ 뉴스랜드 | | 산타마을 개장 기간 중 산타열차 임시편과 정기열차편을 이용한 방문객이 24% 정도 늘었고, 관광버스·개인차량 등을 이용한 일반방문객도 지난해 대비 166%로 가파르게 늘어나 전체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2월 성탄절 기간 동안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으며, 2014년 10만 명 달성기록을 12일 앞당긴 지난 1월 26일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무엇보다 이번 겨울에는 당나귀 산타마차 체험, 풍차,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등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보강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향토음식점, 찻집 등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 판매장을 확대·운영해 주민소득으로 연결시키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분천 산타마을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난 2013년 4월 개통한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누적탑승객이 50여 만 명을 넘어섰으며, 분천역 주변은 물론 양원역, 승부역 주변 식당의 만원사례 및 농·특산물 판매와 숙박 증가 등 백두대간권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성공에 발맞춰 체류·체험형 콘텐츠를 보강한 테마 관광지로 ‘봉화 산촌빌리지’를 조성, 4계절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 개장 2년 동안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늘고 주민소득이 증가하는 것은 산타마을이 대한민국 겨울관광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라면서 “향후 세계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테마형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세계인에게 통할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등 특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