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회계·계약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는 16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소속기관으로 ‘지방회계통계센터’와 ‘지방계약민원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방회계통계센터’는 지방자치단체의 회계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지원을 담당한다.
센터는 정확한 통계분석과 검증으로 지방재정 혁신을 위한 정책 개발을 지원하고 회계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방계약민원센터’는 지자체를 상대로 한 계약에 대한 민원과 질의·회신을 전담한다.
지금까지 지방계약 민원은 행자부 회계제도과에서 대응해 왔다. 이러다 보니 신속한 처리가 어렵고 제도개선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방계약에 대한 법령해석과 질의회신이 지연되면 발주도 늦어지고 불필요한 분쟁 발생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
이에 행자부, 지자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대한건설협회 등 유관기관에서 인력을 파견해 공동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민신문고(정부 민원포탈) 민원 8000건 등 약 3만 5000건에 이르는 질의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행정자치부 전체 민원의 약 28%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