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사회취약계층 지원 분야에 지난해보다 11.9% 증액한 8,915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생계급여 선정 기준선이 기준 중위소득의 28%에서 29%로 인상됨에 따라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 | ↑↑ 2016년도 보건복지 분야별 예산. | ⓒ 뉴스랜드 | | 생계급여 지급액은 전년대비 7.6% 인상된 4인 가족 기준 118만 원 이하에서 127만 원 이하로 확대됐고, 긴급복지지원 선정 기준도 기존 최저생계비 185%(4인 가족 기준 308만 원)이하에서 중위소득 75%(4인 가족 기준 329만 원)이하로 확대했다. 생계지원비도 지난해 대비 2.3%증액(4인 가족 기준 110만 5천원에서 113만 1천원)해 지원한다.
또 지금까지 시군에서만 시행하던 통합사례관리를 읍면동 주민센터로 단계적으로 확대, 올해 37개 읍면동에서 시범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적지원이 곤란한 취약계층의 의료비, 생활지원비, 자활을 위한 교육훈련비 등 맞춤형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한전, 상수도 등 12개 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24종의 정보를 수집·분석한다.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전락하기 전 고위험가구를 미리 예측, 즉각적인 현장방문·상담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월말까지를 ‘동절기(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주 소득자의 경제력 상실, 질병·부상, 재해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기간 중 발굴된 취약계층은 소득수준에 따라 신속하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긴급복지지원, 차상위대상자 책정 등 공적지원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이후 공적지원 기준에 미달할 경우 각종 민간복지자원을 연계해 필요한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보호가 필요한 도민 모두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준을 완화하고,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미리 찾아갈 수 있는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면서 “민족의 명절 설날 한사람의 소외된 이웃도 없도록 살펴 도민 모두 행복한 설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