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인 ‘예미정’은 설 명절을 앞둔 오는 3일 마을 웃어른들을 모시고 송년 인사를 드리는 ‘섣달 그믐날 묵세배’ 행사를 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장유유서와 노인공경 등 우리의 미풍양속을 전승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효도와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다.
|  | | ↑↑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예미정.(사진 예미정 제공) | ⓒ 뉴스랜드 | | 특히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할배할매의날’의 의미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한 이날 행사는 사라져 가고 있는 안동지방 고유의 전통예절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느끼게 할 전망이다.
또 이날 어린이 한복입기 체험, 올바른 세배하기를 비롯해 마을어른들과 함께 떡국나눠먹기 등의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이순자 안동종가음식체험관장은 “설을 앞두고 묵세배에 대한 의미를 알릴 수 있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어른들에게 직접 세배도 배워보고 떡국도 나눠먹으면서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