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큰(Tony Blinken)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19~20일간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부장관 취임 후 1년여 만에 세 번째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16일 동경에서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가진데 이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임성남 제1차관이 블링큰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양국간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한‧미 양국은 북한 핵실험 이후 한‧미 정상 및 외교장관 통화(1.7), 1차관-부장관 통화(1.13),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1.13), 한‧미 외교차관회담(1.16) 등을 통해 대응책을 협의해왔다. 이번 블링큰 부장관의 방한은 그간의 일련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미간 북핵 대응을 위한 정책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