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4-13 오후 11:20: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경제·과학

경북도,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특허기술 전국 확대

난방 효율 거의 비슷하면서 설치비 최대 60% 저렴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0일

경상북도 특허기술인 ‘측면온수커튼기술’이 전국 시설원예 주산단지에 확대 보급된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측면온수커튼’은 합성수지로 된 일종의 난방배관을 비닐하우스 안쪽 측면 5~60cm 높이에 설치해 순간 온수기로 가열한 물을 순환시켜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 온풍기만 가동할 경우에는 하우스 내 온도가 일정치 않고 특히 하우스 구석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낮은 단점이 있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하우스 아래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막아주어 구석진 곳의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작물 생육에 훨씬 유리하다.

최근 시설원예산업의 발전으로 난방비에 유리한 수막재배와 경유온풍기 등의 재배기술이 확대되고 있지만 가뭄으로 인한 지하수 부족문제나 과도한 난방비로 농가에서는 겨울철 재배를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시설비와 난방비를 절감하고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는 ‘측면온수커튼기술’을 개발했다.

측면온수커튼은 일반 온수배관과 비교해 난방 효율은 거의 비슷하면서도 설치비는 최대 60% 정도 저렴하다.

기존의 온수배관 난방방식은 알루미늄관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설치비가 10a(300평)당 2000만원 가까이 들지만 측면온수커튼은 800만원이면 가능하고 하루나 이틀 정도면 설치할 수 있다.

측면온수커튼 난방시스템은 대상작물에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여름엔 차가운 지하수를 이용해 냉방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이 확대 보급되면 지난해 경기도 포천, 충남 논산 등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시설원예 주산단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경상북도가 특허 받은 기술인 만큼 통상실시료 수입으로 세입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영호 기술지원국장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시설원예 주산단지에 에너지절감형 특허기술이 보급되어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되어 매우 보람 있다”며 “많은 농가에서 지하수 부족에 따른 난방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확대보급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0일
- Copyrights ⓒ뉴스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설&칼럼
생활의 지혜
가장 많이 본 뉴스
회사소개 대표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뉴스랜드 / 주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504길 42-1 일품빌딩 303호 / 발행인.편집인: 최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영
mail: news5879@naver.com / Tel: 070 – 8279 – 5879 / Fax : 050 - 4466 - 587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177 / 등록일 : 2015년 6월 1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