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잦은 비와 이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콩과 감귤에 대해 선제적인 피해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피해현장을 방문해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도 강우일수가 22일에 달해 미처 수확하지 못한 콩이 밭에서 부패하고 감귤은 일조부족 등으로 부피과(껍질과 과육이 들뜨는 현상) 발생으로 인한 낙과피해 발생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제주도의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피해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농작물재해보험 또는 수익보장보험에 가입한 농가에는 손해평가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 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콩의 경우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콩나물콩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 방지 등 수급안정을 위해 2015년산 콩나물콩 정부수매 물량을 당초 652톤에서 2403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최근 강우로 콩 건조가 원활하지 못해 수매가 지연됨에 따라 수매기간을 당초 11월 30일까지에서 12월 31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감귤에 대해서는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상품성이 낮은 물량에 대해 가공용 수매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 계통 매장을 활용한 판촉 및 공영 홈쇼핑 특판 등을 실시해 판로해소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지 작황 및 수급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산지농협 중심으로 출하조절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