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일부로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황색경보(여행유의)에서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상향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적색경보 발령 대상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은 Ghobeiry, Chiyah, Haret Hraik, Burj al Barajneh, Laylake 등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베이루트 남부 Burj al Barajneh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내 테러위협 및 치안불안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여행경보 발령에 따라 우리국민들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 여행을 자제해 주기 바라며, 현재 이 지역에 체류중인 국민들은 체류일정 단축 및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 레바논내에는 △아르살, 헤르멜, 베카 일부 지역 등에 대한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 △베이루트 시, 시돈, 리타니 강 이남 등 상당수 지역에 대한 적색경보(철수권고)가 이미 발령되어 있는 점을 감안, 가급적 여행 취소·연기 등 여행경보에 따른 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