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가 주관하는 ‘제7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애국지사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됐다.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약사보고, 기념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 10분부터는 대구출신 애국지사 묘역인 신암선열공원 참배도 진행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지난 1939년 11월 21일 민족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망국조약인 을사조약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1905년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했다. 정부는 전 국민이 추념하는 날로 만들기 위해 1997년 5월 9일, 순국선열공동기념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 제정해 정부기념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