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14일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보령댐 현장과 도수로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충남서부지역의 용수공급 긴축 운영현황 등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국토교통부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갖는 현장 방문 일정으로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강 장관은 먼저 현재 저수율이 예년의 33.4%에 이를 정도로 가뭄이 극심한 보령댐 현장을 방문하여, 향후 충남서부지역의 용수공급 전망, 급수조정 및 절수지원 등 가뭄극복 대책을 점검하고, 추진 중인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은 물론 대청댐 광역상수도 조기개통과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대비하도록 지시하였다.
이어 강 장관은 보령댐의 가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보령댐 도수로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준공기한(16년 2월)내에 공사를 마무리하여 국민 불편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수로 인근농지에 도수로 용수를 공급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도록 하는 한편 이번 공사가 동절기에 시행되는 만큼 동절기 도로굴착 공사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당장 내년 봄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물 부족에 대비한 범정부적인 가뭄대책에 더하여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뭄상황에 관심을 갖고 물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국민들께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