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후 7박10일 일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터키 안탈리아를 방문, 15∼16일(이하 현지시간)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G20내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저성장·고실업 문제 및 성장잠재력 제고의 해법으로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위해 3Is(이행, 투자 , 포용)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3Is는 ▲각 회원국이 성장전략을 통해 만든 구조개혁의 이행(Implementation) ▲회원국별 투자전략의 마련 등 수요 부진에 대응한 투자 활성화(Investment) ▲청년실업 해결, 중소기업 지원, 개도국 발전을 위한 포용적 성장(Inclusiveness) 을 말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포용적 경제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및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로 이뤄진 태평양동맹(PA)과의 비공식 대화 등에 참석한다.
19일에는 오전·오후 Retreat 세션에 참석해 지역 경제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 등 두 가지 의제에 대해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APEC 참석에 이어 대통령은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3개의 정상회의, 즉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우선 21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협력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22일에는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핵 문제 등 우리 관련 사안 및 주요 지역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역내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상한 비전통 안보 등에 관한 논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2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올해 말 아세안 공동체 출범 이후의 한-아세안간 미래협력 강화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일련의 다자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부 참석국가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