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와 관련해 공항, 항공기, 철도역사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테러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39개 소속 및 산하·유관기관에 지시하는 한편,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김경환 1차관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대테러 보안검색 및 경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항공보안의 중요성과 더불어 테러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20일까지 ‘국지도발·테러발생’ 등에 대비해 교통시설, 공항시설, 수자원시설 등 국토부 소관 국가 중요시설을 자체점검토록 했으며,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최근 러시아 여객기 추락 등을 계기로 국토부는 전국 공항에 대한 대테러 특별점검을 이 달 9~12일 실시했으며 항공보안 관계자 회의를 소집해 보안검색 및 경비 강화 등 철저한 대테러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12월말까지 철도경찰용 방범 CCTV 및 철도범죄통합수사센터 영상감시시설과 연계해 고속철도에 215개소 329대를 구축 운용하는 한편, 주요 역에 투명쓰레기통을 비치해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실효성 있는 테러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정원, 경찰청, 국민안전처 소방본부 등 테러 당국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