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내에 화랑정신을 담은 ‘화랑정원’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화랑정원조성사업은 경북도 산하 산림연구시설의 공원화 계획의 하나로 추진되며, 산림환경연구원 부지에 총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된다.
화랑정원은 경북 정체성의 핵심인 ‘화랑정신’을 정원 속에 투영하는 것으로 화랑의 성장, 화랑의 향유, 화랑의 정신, 화랑의 충성을 정원에 담아낼 계획이다.
|  | | ↑↑ 김관용 도지사가 10일 화랑정원 조성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 ⓒ 뉴스랜드 | | 화랑과 관련된 향가 및 설화 정원, 신라의 대외교류를 간접적으로 보여줄 세계 테마정원, 치유기능의 명상정원 등을 조성한다.
또 통일전과 화랑정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조성해 자연과 역사문화를 이어주고 통일염원 숲길도 만들어 숲길 걷기를 통해 이용객들의 산림문화체험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문자센터,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도입하고, 다양한 계층이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산림환경연구원 주변 동남산권 문화유적지와 연계하는 화랑정원조성이 조성되면 경북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관광의 거점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일 ‘화랑정원조성’사업 관련, 도청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현장간부회의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