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4-13 오후 11:20: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경제·과학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개막

경북도, 공동체 활성화 모색…공동체 발전 위한 7가지 주요 요소 논의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0일

국내외 공동체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체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행사가 9일 경북 경주 하이코(HICO)에서 개막했다.

경상북도와 행정자치부, 경주시는 공동체를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인 각국의 사례를 공유해 향후 100년의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11일까지 ‘손을 잡다, 행복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9일 열린 개회식에는 각국 공동체 관련 전문가 및 각료, 시도 공동체 활동가, 학계 전문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개막식.
ⓒ 뉴스랜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의 개회사 등에 이어 ‘협동과 연대의 공동체 새시대’를 기원하는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첫 날에는 영국 BIT(Behavioral Insights Team)의 CEO인 데이비드 핼펀(David Halpern) 박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국의 공동체 발전정책과 민간단체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포럼’이 진행됐다.

핼펀 박사는 사회적 자본을 연구한 저명한 학자로 영국의 노동당과 보수당 정부를 두루 거치며 국가 정책기획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의 빅소사이어티(Big Society)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 현재 내각사무처에서 독립한 BIT라는 정부정책자문 회사의 최고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공동체를 강하게 결집시키고 공동체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모바일시스템을 활용해 청중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글로벌 포럼’은 정부(Track A)와 민간단체(Track B)별 총 8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10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공동체의 발전과 공동체가 이끌어가는 다양한 사회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공동체 발전 국민포럼 발족식’을 겸한 ‘정책토론회’와 각 시도의 우수공동체를 선정하는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 국내 공동체 정책 발전방향에 대해 국외 초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이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국외 초청자를 포함한 참석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경주 양동마을 등 마을공동체 현장 탐방이 계획돼 있다. ‘정책토론회’는 공동체 발전을 위한 주요요소(Pillars)를 7개분임으로 나눠 토의하고 분임별 논의 내용을 종합한 결과를 발표한다.

국내 학계 전문가, 활동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42명의 분임원은 지역공동체 개념 정립, 주민자치 활성화, 인적자원 양성과 역량강화, 지원조직과 지역생태계 조성, 지역공동체의 권한 부여와 역할, 재정지원과 주민자산화 전략, 지속가능성의 확보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정책적 구현방안에 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한다.

또 7개분임에서 논의될 내용을 해외초청자와 사전에 공유하고 같은 날 열리는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해당 초청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안의 실현가능성을 제고한다.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은 시도별로 선정한 우수공동체 20개 사례에 대해 시상함으로써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밖에도 전국의 공동체 및 중간지원조직의 현황을 도표와 지도로 전시하는 공동체 지도관과 새마을운동의 연혁, 공동체로서의 새마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새마을관, 공동체 예비활동가의 현장사례 포스터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생활자치가 정착되면 우리의 지방자치와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도는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해체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새마을 정신에 사랑·나눔·배려를 더한 공동체 운동을 활성화시켜 정이 넘치는 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0일
- Copyrights ⓒ뉴스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설&칼럼
생활의 지혜
가장 많이 본 뉴스
회사소개 대표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뉴스랜드 / 주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504길 42-1 일품빌딩 303호 / 발행인.편집인: 최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영
mail: news5879@naver.com / Tel: 070 – 8279 – 5879 / Fax : 050 - 4466 - 587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177 / 등록일 : 2015년 6월 1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