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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신라호텔, 종가음식 상품화

종가음식 조리서 ‘수운잡방’,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30일

경북도가 ‘종가(宗家)음식’에 창조경제를 접목해 대중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신라호텔과 손잡고 국내 최고(最古)의 종가음식 조리서인 광산김씨 설월당 종가의 ‘수운잡방’을 토대로 상품화 한다.

첫 걸음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羅宴)에서 ‘미미정례(味美精禮)’라는 전통 종가음식 프로모션 행사를 갖고 ‘수운잡방’의 대표요리들을 오찬과 만찬으로 선보였다.

↑↑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통 종가음식 프로모션 행사.
ⓒ 뉴스랜드
28일 행사 첫날에는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김광림 국회의원(안동),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김진한 센터장, 미래부 이석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미미정례’는 종가음식의 핵심 콘셉트인 맛(味)과 멋(美), 정(情과 예(禮)를 의미하며,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들은 종부·종손과 호텔 셰프가 힘을 합쳐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했다.

또 ‘수운잡방’의 대표요리인 삼색어아탕을 비롯해 서여탕, 전계아, 육면은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도 세계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재탄생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수운잡방’ 원본책자를 전시한다. ‘수운잡방’은 조선 중종 때 김유(金綏, 1491~1555)가 식품 가공과 조리 방법에 관해 저술한 전통 조리서다.

약 500년 전 안동 사림계층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경북도는 ‘수운잡방’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종가음식 상품화와 함께 고택관광 활성화를 연계해 전반적인 운영 컨설팅과 서비스 지원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예로부터 전통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온 문화웅도이며, 특히 종가로 대표되는 전통유산과 정신문화를 체계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저력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정신문화로 승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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