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문 인력을 키우고 취업지원을 총괄하는 ‘경상북도 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27일 경주대학교에서 일자리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가졌다.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운영을 주관하는 일자리사관학교는 여성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 | ↑↑ ‘경상북도 여성일자리사관학교’ 합동 개강식. | ⓒ 뉴스랜드 | | 또 경주대학교, 구미대학교, 성덕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앞으로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이 기능별, 권역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새로운 여성친화적 일자리 창출, 경북형 여성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여성 취·창업 지원 활동 등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간다.
올해는 연말까지 100명을 대상으로 한식 디저트 카페 전문인력 양성과정(경주대), 전산회계 전문인력 양성과정(구미대), 재활승마 응급처치요원 양성과정(성덕대), 멀티사무원 양성과정(안동과학대), 천연염색 의류제작 전문가 양성과정(한국폴리텍대 영주캠퍼스) 등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해 자격증 취득과 취·창업을 지원한다.
도는 앞으로 일자리사관학교를 생애 주기별로 여성일자리를 창출할 전국적 중심 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 기반 구축기, 2016∼2017년 성장 확장기, 2018년 이후 안정기 등 단계별로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분산돼 있던 여성일자리 기능을 네트워크화, 통합화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일자리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도와 시군, 대학, 일자리기관이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여성이 일을 갖고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은 남성과 함께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가는 양 수레바퀴의 하나다”며 “여성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도의회의장, 대학총장, 도의원, 여성 및 사회단체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여성일자리사관학교 교육생, 대학생, 지역여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일자리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에 이어 ‘경북 여성, 당당한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조명희 경북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 포럼(공개 토론회),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