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 기념행사가 26일 오후 2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대구시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노인부양부담이 커져 노인 학대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인 학대 예방과 인식개선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은 지난 6월 15일이나 메르스 사태로 행사를 연기하여 이날 개최했다.
행사에는 어르신, 학생, 자원봉사자 등 시민 2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의 기념사와 대한노인회 박병용 대구시연합회장, 대구시의회 이재화 문화복지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노인학대 예방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이 이어졌다.
아울러, 부대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 광역치매센터, 대구의료원, 중부경찰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노인학대 지킴이단 발대식, 문화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편,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24시간 상담전화 1577-1389 운영으로 노인학대신고, 위기상담, 일시보호 조치, 가족 및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노인을 포함한 시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예방홍보, 인식개선, 효행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대피해노인에 대한 일시보호와 심신 치유를 위한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운영해 전문상담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 법률, 노인시설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망을 통해 위기노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