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가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양 시도 담당국장, 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대구 노보텔(Novotel)에서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제2차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협의회에서는 올해 공동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공동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양 시도는 내년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통해 대구·경북의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  | | ↑↑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제2차 추진협의회. | ⓒ 뉴스랜드 | | 인지도 제고를 위해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방문의 해’홍보대사를 위촉하며, 대구·경북 공동 홍보설명회를 올해보다 확대한다.
또 현지 TV·항공사·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대구경북을 홍보하는 등 전 방위적 마케팅(시장 관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대거 유치를 위해 스타 마케팅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방문의 해’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이야기 연주회)와 팸투어(사전답사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대구의 ‘치맥 페스티벌’이나 경북의 ‘8·8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같은 양 시도의 대표 관광행사에 한류스타를 초청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여행사가 직접 대구·경북 관광 상품을 만들도록 해 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양 시도는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추진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또 중국 남방항공 기내지·현지 TV(CETV) 등에 광고를 송출하고, 걸그룹 나인 뮤지스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심쿵주의보’ 촬영을 지원해 현지에 방영하는 등 중국인들에게 대구와 경북을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중국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청정한 동해 바다·해산물과 활쏘기·김치만들기 등 ‘체험형 전통문화’ 및 도내 세계문화유산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대구시는 동성로 화장품 쇼핑, 약령시 한방 체험 등을 적극 홍보했다.
아울러 중국인들의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의 뷰티·쇼핑 인프라와 경북도의 청정자연·전통문화를 묶어 대구-고령-청도, 대구-경주-포항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중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펼쳐 왔다.
이밖에도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슬로건(구호)과 로고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방문의 해’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을 착실히 해 왔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방문의 해’추진이 우리 지역 관광시장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시·도민과 추진협의회 위원들이 유한한 문화유적을 무한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도 “2016년은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로 중화권 관광객들이 대구·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민간협동마케팅사업, 대구·경북상품 개발 및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