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 –Silkroad Universities Network)이 ‘실크로드학’을 재정립하는 데 힘을 모은다.
경북도는 21일 한국외국어대 총장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황성돈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인문사회·문화예술·체육·봉사 등 다양한 국제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크로드를 통한 소통·협력·평화와 인류문명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  | | ↑↑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 ⓒ 뉴스랜드 | | 도는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의 명예의장기관 및 이사기관으로서 실크로드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매년 3억 원의 예산과 행정지원을 한다.
또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의 의장대학 및 이사장대학인 한국외국어대는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에 사무처 운영과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은 ‘실크로드학’ 정립을 위한 지속적인 학술교류활동과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 교육의 요람인 대학들이 참여하는 사업을 통해 경북도가 실크로드 재조명의 중심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도가 쌓아온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현장 경험에 한국외대와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져 경북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인류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외국어대는 1954년 개교 이래 총 45개의 언어 및 관련지역에 관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명문 사학이다.
또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은 실크로드 재조명과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8월 22일 경주에서 실크로드 국가 대학을 중심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탈리아, 이집트, 인도,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등 세계 73개 대학 200여명이 창립총회에 참가했다. |